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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印良品에 대해서

無印良品 家
Theme 3 無印良品의 집 2004.01.12

사진은 아프리카의 카메룬 북부의 산간 지역에 있는 '다리'라고 하는 이름의 작은마을입니다.

일찍이 이 땅을 여행한 프랑스 작가 안드레 지이드가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마을'이라고 칭한 장소입니다.
전기도 없고 수도도 없고 텔레비전도 없습니다. 마을 중앙에는 사람이 넘을 수 있는 실개천 한 줄기와 흙담의 초가나무의 지붕을 한 주거가 초록의 자연 안에 드문드문 얼굴을 내비칩니다.
집 주변에는 가족이 먹을만한 곡물이 심어져 있어 식사 시간이 되면 집집마다 초가 지붕에서 천천히 흰 연기가 솟아납니다. '아무 것도 없지만 모든 것이 있다' 그런 표현이 적격인 조용하고 풍부한 광경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생활은 어떤가요? 경제가 발전해가 면서 우리의 생활도 풍부하지 않으면 안되었습 니다.
지구나 자원의 한계를 자각해 환경에 대한 조심스러운 배려도 생겼습니다. 자연을 더럽히는 잘못을 범했지만 이를 회복시키기 위해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와 같이 되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도시는 결코 아름답다고는 말할 수 없는 모순을 안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지도 벌써 오래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앞으로 행해야 할 생활이란 어떤 것일까요?

생각해보면 우리들은 오랫동안 자신의 거주지를 꾸며나가보지 못한채 살아왔습니다.
서양화와 근대화를 목표로 하여 전통적인 거주지를 소유하지 못한 이래로 10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렇지만 현시대를 사는 주 공간으로서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거주지의 형태를 우리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어떤 식으로 보다 좋게 살 수 있을까요?
이 기본적인 물음에 대해 먼저 대답해보면 어떨까요? 자유롭게 자신의 거주지를 구상해 보세요. 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로서 말입니다.
다만 그 형태를 '2DK'와 '3LDK'등이라고 하는 기호에 옮겨놓는 작업을 중단해보세요.

우리는 쏟아지는 부동산 광고들의 영향을 받아 거주지에 대해 본래 가지고 있던 주거 의식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지 모릅니다.

無印良品은 윤택한 생활을 위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사람이고, 각자의 세상에 어울리는 거주 방법을 발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無印良品이 제안하는 거주 방법의 첫번째는 [편집]입니다.

생활 공간은 건축 사정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차곡차곡 생활이 쌓이며 거주 공간도 함께 성장해간다고 생각합니다. 5,000개의 아이템에 달하는 無印良品의 상품은 뿔뿔이 흩어진 제품이 아닙니다.

단순한 상품의 집합이 아닌,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5,000 아이템으로 편집된 '생활'입니다. 접시는 스푼이나 포크와 연결될 뿐 아니라 냉장고나 소파, 수납기구와 연결됩니다. 이러한 편성에 의해 조화로운 거주 공간을 구축해 나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거주공간으로서 [인필]의 대처입니다.

건축의 구조체를 '스켈리턴'이라고 부르며, 목적에 맞춰 설치하는 내부를 '인필'이라고 부릅니다. 맨션의 노후화나 빌딩의 빈 공간의 증가가 문제가 되는 일본에서는 인필 재생에의 대응이 향후에 대단히 중요해집니다.

無印良品은 마루, 벽, 천정, 수납 등을 지극히 심플 하게 재구축하는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 1호는 합리적인 수납을 위해 전력을 다해 생각하는 것,
그리고 공간 분할을 그만두고 느긋한 일상 공간 으로서 탄생하는 것입니다.
생활의 변화에 따라 배치를 자유자재로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거주 방법입니다.

無印良品의 모든 제품은 거주 공간에 최적으로 피트됩니다.
이러한 것들을 한층 더 발전시키고 목조 주택, 콘크리트 주택의 구상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잘 만들어진 좋은 품질의 일상 제품이 생활을 윤택하게 만들고 이로써 뛰어난 '거주 방법'이 창조됩니다.

無印良品은 착실하고 정중하게 '집'
과 마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