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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印良品에 대해서

無印良品
Theme 1 無印良品의 미래 2002.03.08

無印良品은 브랜드가 아닙니다.

無印良品은 개성과 유행을 상품으로 삼지 않고 상표의 인기를 가격에 반영시키지 않습니다. 無印良品은 지구 규모와 소비의 미래를 바로 보는 시점에서부터 상품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것은 '이것이 좋다', '이것이 아니면 안돼'와 같은 강한 기호성을 권하는 상품 생산이 아닙니다.
無印良品이 목표로 하는 것이 '이것이 좋다'가 아닌 '이것으로도 좋다'와 같은 이성적인 만족감을 고객님들께 갖게 하는것, 다시 말하면 '~이'가 아닌 '~으로도'입니다.

'~라서'에도 레벨은 존재합니다.
無印良品은 '~라서'의 레벨을 가능한 높은 수준에 달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에 희미한 에고이즘과 불협화가 내재되어 있다면, '~으로도'에는 억제와 양보를 포함한 이성적인 마음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으로도'의 레벨을 높이는 것은 체념이나 작은 불만족을 불식해가는 것입니다.

'~으로도'의 차원을 창조하여 명석하게 자신에 차 있는 '이것이 좋다'를 실현해 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無印良品의 비전입니다.
이것을 목표로 약 5,000 아이템에 달하는 상품을 철저하게 검토해 나가며 새로운 無印良品의 품질을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無印良品의 상품 특징은 간결함에 있습니다.

지극히 합리적인 생산 공정에서 태어나는 제품은 매우 심플합니다만, 그렇다고해서 스타일에 있어서는 미니멀리즘은 아닙니다.

그것은 비어있는 그릇과 같아서 심플함과 여백의 미로 인해 모든 사람들에게 궁극의 의미가 전달이 됩니다.
자원의 절약, 저렴한 가격, 심플함, 익명성, 자연 지향 등 받는 평가는 여러가지입니다만 어느 쪽에 치우치는 일이 없이 모든 것들과 마주하며 無印良品은 존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고 있는 지구와 인류 미래에 악영향을 끼치는 환경 문제는 이미 의식개혁이나 계몽의 단계를 지나 보다 유효한 대책을 어떻게 생활 속에서 하루하루 실천해 나갈 것인가의 국면으로 가고 있습니다.

지금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문명의 충돌은 자유경제가 보증해오던 이익의 추구에도 한계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과 문화의 독자성도 그것을 주장하는 것만으로는 세계와 공존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고 있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익의 독점과 개별 문화의 가치관을 우선시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바라보며 이기심을 버리는 이성적인 사고가 앞으로의 세계에서는 필요합니다.

가치관이 세계를 움직이지 않는 한 세계는 방치되어 갈 것이며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또한 마음속에 배려와 조심성을 가지고 행동하고 있습니다.

1980년에 탄생한 無印良品은 당초부터 이러한 의식과 마주하며 왔습니다.

미래를 향한 無印良品의 자세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우리 생활을 둘러싸고 있는 상품 본연의 자세는 양극화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재의 사용이나 눈을 끄는 조형으로 독자성을 겨루는 상품군, 희소성을 연출해 브랜드로서 높은 평가와 가격으로 환영 받는 팬층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극한까지 가격을 내리는 방향, 최저가의 소재를 사용해 생산 프로세스를 최대한 간략하게 하여 노동력이 싼 국가에서 생활을 하도록 만들어 가는 상품군입니다.

無印良品은 그 어느 쪽도 아닙니다.

無印良品은 No Design을 목표로 했습니다만 창조성의 생략은 뛰어난 제품과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無印良品은 최적의 소재와 제조 방법, 형태를 모색하면서 '근본'을 취지로 하는 궁극의 디자인을 목표로 합니다.

한편으로 저가격만을 목표로 하지는 않습니다. 쓸데없는 프로세스는 철저하게 생략하지만 풍부한 소재나 가공 기술은 음미하고 도입합니다. 즉 풍부한 저비용, 가장 현명한 저가격대를 실현해 갑니다.

無印良品은 생활속의 ‘기본’과 ‘보편’이 되는 것들에 대하여 모범이 되고 싶습니다.